콘트라베이스
군대에 있을 때 읽었던 기억이 난다.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좀머씨가 이야기”를 읽고 나서 처녀작이라고 들었고 개인적으로는 얇은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읽어 보았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콘트라베이스라는 악기를 알지 못해 인터넷으로 뒤져 보았고. 이게 콘트라베이스구나 할 정도로 주목 받지 못 하는 악기이다. 오케스트라에서 있는 듯 없는 듯 한 그런 악기이며 하찮아 보이는 악기를 연주하는 이가 주인공이다. 주인공은 알아주지 주지도 않는 악기를 연주한다는 이유로 자신감을 상실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을 끌 엄두조차 내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마치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듯 한 그런 느낌이 든다. 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 하더라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