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하모니카

책이야기2008. 12. 22. 21:45
728x90



오랜만에 책을 다 읽었다. 안타까운 사연때문에 손을 뗄수가 없었다.

책 내용은 저자가 소록도에서 공중보건의로 일하면서 일상에서 보고 느꼈던 내용을 그려내고 있다.

대부분 한센병에 걸린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얼마나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고통이 얼마나 심했는지 느껴졌다.

그래서 저자는 한센병이 유전되지 않으며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쉽게 감염되는 질병 아니라고 피력하고 있다.

"내가 불편하지 않으면 남들도 불편하지 않으리라는 생각하며 관심없이 지낸다. 관심이
없으면 생각을 못하게 되고, 생각을 못 하면 배려도 못하게 된다. 남들의 불편함을 느낄
여유조차 없이 내 것 챙기기에 급급하며 살아간다."

문구에서 진정으로 환자에 입장에서 보살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슴 따뜻해지고 가슴 찡한 책이다.~

회사에서 연말행사 대신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한다고 하니. 더 좋은 일인 듯 하다.




728x90

작성자

Posted by 일퍼센트

관련 글

댓글 영역